[TV리포트=허장원 기자] 티저 공개만으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킨 MBC 드라마 ‘첫 번째 남자’가 베일을 벗는다.
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배우 오현경, 윤선우, 함은정 등 일일 드라마 경험이 있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목숨을 건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특히 서현주 작가가 드라마 ‘두 번째 남편’, ‘세 번째 결혼’에 뒤이어 선보이는 숫자 시리즈 드라마로, 첫 회부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해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완벽한 인물 관계성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함은정의 첫 1인 2역 도전!
함은정은 드라마 ‘첫 번째 남자’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그는 재벌가 금수저로 살고 있는 동생과 생활력 만렙 언니 역을 맡아 180도 다른 인생을 산 쌍둥이 자매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했다. 지난 8일 그의 스틸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왔다. 스틸 속 함은정은 쌍둥이 언니 오장미 역을 맡았을 때와 동생 마서린 역으로 분했을 때 바뀌는 눈빛과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장미는 엄마의 손맛을 물려받아 레스토랑을 여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는 인물이다. 그는 편안한 옷차림과 투박한 안경을 끼고 다니며, 난관 속에서도 지혜와 용기를 잃지 않는 강인한 캐릭터다. 오장미와 정반대의 삶을 사는 마서린은 세상 겁나는 게 하나 없는 다이아몬드 수저다. 마서린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차가운 분위기가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재벌 후계자임을 느껴지게 한다.
▲ 쌍둥이 자매와 형제간의 엇갈린 사랑
쌍둥이지만 다른 환경에서 자란 오장미와 마서린은 각각 다른 형제를 사랑하게 되며 복잡한 관계성을 예고했다. 오장미는 형제인 강백호(윤선우)와 강준호(박건일)의 사랑을 모두 받으며 서사의 중심에 우뚝 선다. 마서린은 자신에게 무관심으로 대하는 강준호에게 매료돼 억지로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
강백호는 인기 많은 변호사로, 오장미에게 직진하며 미슐랭 쓰리스타 셰프 출신인 강준호 역시 오장미에게 사랑에 빠진다. 시크하고 냉정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강준호와 따뜻하고 밝은 매력의 소유자 강백호가 한 여자를 두고 펼칠 로맨스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 마서린이 어떤 방식으로 강준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계획을 세울지도 주목된다. 이들뿐만 아니라 진홍주(김민설)가 복잡한 관계에 발을 들이며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그는 강백호를 좋아해 오장미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데, 과연 그가 결정적인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도파민 터지는 30년 전 감춰진 비밀과 복수의 서막!
지난 4일 MBC는 드라마 ‘첫 번째 남자’의 두 번째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속 채화영(오현경)은 과거 톱스타에서 현재 드림호텔 사장으로 변신해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막을 연다. 드림호텔 리뉴얼 개관식 현장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낸 그의 끔찍한 과거가 공개돼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과거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한 아이를 빼앗은 채화영과 생모 정숙희(정소영)의 울부짖는 모습에서 이들의 인연이 드러나 경악게 했다.
이후 강준호의 옆에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박수를 치고 있는 마서린이 등장하며 채화영으로 인해 뒤바뀐 쌍둥이 자매의 운명을 암시했다. 특히 “쌍둥이 중에 남은 애, 걔도 살아있는 거 아니냐”는 채화영의 대사는 쌍둥이 자매의 인생에 소용돌이가 또 휘몰아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난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히 말했고, 오장미 또한 “죗값을 어떻게 보상할 거냐”고 당당히 말해 대중의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했다.
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15일부터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MBC ‘첫 번째 남자’, 채널 ‘MBC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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