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볼드페이지
글로벌 매거진 ‘볼드페이지(Bold Page)’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남의 화보 촬영 비하인드 콘텐츠 ‘촬영장에서(On Set)’를 공개했다. 이는 앞서 공개된 오리지널 화보에 이은 두 번째 콘텐츠로, 화보 속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강남의 솔직한 면모를 담아냈다.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강남은 스태프들과 장난을 주고받으며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하는가 하면, 카메라 밖에서는 투박하지만 진솔한 제스처로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화보 속 절제된 이미지와 대비되는 이른바 ‘본캐 모먼트’가 자연스럽게 포착되며 눈길을 끌었다.
강남은 이번 촬영에 대해 “10년 만의 화보라 그런지 촬영장에서 제 얼굴을 새롭게 발견하는 순간이 있었다”며 “예전엔 예쁘다는 말만 들어 자기 객관화가 잘 안 됐는데, 이제는 남편이라는 역할 덕분인지 한층 차분해진 모습을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패션의 텍스처나 실루엣 같은 디테일도 더 깊게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소감도 전했다. 그는 “신기하게도 예전 감각이 몸에서 스멀스멀 올라왔다”며 “10대 후반부터 화보 촬영을 많이 해서인지 ‘자세가 또 나오네?’ 싶어 스스로도 놀랐다”고 웃었다.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경계를 두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강남은 “예능도, 음악도, 강연도 모두 저”라며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 음악적으로 한 번 더 도약하고 싶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제 슬로건은 저 자신에게도 가장 중요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콘텐츠 ‘동네친구 강나미’에 대해서는 “아이돌과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예능 제작과 신인 발굴, 한·일 문화 교류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강남은 “대중에게 거의 모든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린 감성도 있다”며 “지켜야 할 신념이 있을 때는 끝까지 해내는 편이다. 지금 보여드리는 모습이 진짜 강남”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볼드페이지’는 K-컬처를 글로벌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엔터테인먼트 매거진으로, 전 세계 SNS 채널을 통해 화보와 인터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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