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주식네비 12월 15일] 액트로(290740), 자율주행 기술에서 눈을 맡았다

액트로 CI. [뉴스락]

[뉴스락]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전문기업 액트로(290740)가 기존 액추에이터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테라헤르츠'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장착하며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고수익성의 장비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전장과 2차전지라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의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액트로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하며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액트로의 2025년 실적은 스마트폰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2421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자동화 설비 도입에 따른 수율 개선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외부 고객사향 판매가 본격화된 장비 사업 부문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2026년 전망은 더욱 밝다. 양 연구원은 장비 매출 성장을 중심으로 매출 2625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의 고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액추에이터용 6축 성능 검사기는 북미 스마트폰 세트업체 라인으로까지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분석의 핵심은 신규 비즈니스다. 

양 연구원은 액트로가 두 가지 신규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카메라용 히팅 부품은 기상 악화 환경에서도 카메라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핵심 부품으로, 내년 북미 전기차 업체를 시작으로 중국 업체까지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다른 것은 테라헤르츠 검사 장비다. 2차전지 양극재 검사에 활용되는 이 장비는 내년 초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초도 물량 납품이 예상된다. 유리기판 검사 분야에서도 퀄 테스트를 진행 중이어서 향후 적용처 확대가 기대된다.

양 연구원은 "장비 사업의 높은 수익성과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2026년부터는 실적 성장과 함께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 반등에도 현 주가는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R 6.9배에 불과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밝혔다.

액트로 펀더멘탈. 메리츠증권 제공 [뉴스락]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참고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