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전통 방식으로 이어온 짙은 푸른빛에 주목한 전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이달 16일부터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푸름의 대화: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쪽빛' 전시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 구타우염색박물관이 협력해 두 나라의 전통 쪽빛 염색 공예 기술과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국가무형유산 염색장이 쪽에서 추출한 염료 등을 이용해 빚어낸 색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오스트리아 염료 기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쪽 염색의 역사와 기록, 염색장이 사용하는 도구, 쪽빛 비단으로 표지를 꾸민 국보 기사계첩(耆社契帖) 등 다양한 유물이 소개된다.
다채로운 무늬의 도장을 직물에 찍고 건조한 뒤 쪽빛 염료로 염색하는 오스트리아의 블라우드루크 역사와 제작 도구,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공예품도 선보인다.
전시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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