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메시지필름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민진웅이 영화 ‘슈가’를 통해 한층 깊어진 감성 연기에 나선다.
민진웅은 최신춘 감독의 영화 ‘슈가’에서 최지우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슈가’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아들을 위해 법과 규제의 벽을 넘어 의료기기를 만들어낸 엄마 미라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실화 드라마다.
민진웅은 극 중 미라의 남편이자 아들 동명의 아빠인 준우 역을 맡았다. 준우는 아내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동안, 말없이 가족을 지키며 곁을 버텨주는 인물이다.
그동안 드라마 ‘혼술남녀’를 통해 생활 연기로 주목받은 민진웅은 영화 ‘재심’, ‘말모이’,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너의 시간 속으로’ 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쌓아왔다. 코믹과 정극을 오가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신스틸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작품에서 민진웅은 과장된 표현 대신 절제된 내면 연기로 준우의 감정을 풀어낼 예정이다. 아픈 아들을 바라보는 안타까움과 아내를 향한 미안함,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겹겹이 쌓인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제작진은 “민진웅은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호흡으로 설득력을 더하는 배우”라며 “이번 작품에서는 최지우와 함께 유쾌함과 눈물을 오가는 가족애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진웅의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슈가’는 202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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