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지안이 그리는 사복 스타일의 특징은?
- 블랙 재킷으로 완성하는 도시적인 데일리룩과 베이직한 니트, 데님 조합의 미니멀 룩
- 일상 속 아웃도어 모드를 더한 룩
JTBC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서지우 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원지안. 20대의 풋풋한 시절부터 마흔을 눈앞에 둔 나이대의 성숙함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자신만의 결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극 중의 단단하고 고요한 이미지처럼 그의 사복 스타일 역시 과하지 않지만 담백함 속에서 분명한 개성을 드러낸다. 미니멀한 아우터, 자연스러운 데님, 그리고 일상적인 니트 룩까지. 원지안이 선택한 사복 스타일의 매력을 차근히 들여다보자.
오버핏 자켓이 만드는 도시적인 실루엣
가죽 재킷과 블랙 테일러드 자켓은 원지안의 사복 스타일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은은한 광택이 흐르는 오버핏 가죽 재킷 위로 화이트 팬츠를 매치한 룩에서는 절제된 스트릿 감성과 함께 쿨한 분위기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또 다른 룩에서는 베이식한 화이트 티셔츠에 박시한 블랙 재킷을 걸치고 길게 떨어지는 플레어 데님을 매치해 미니멀 룩의 정석을 선보였다. 여기에 그린 컬러의 백과 볼캡을 더해 포인트를 주며, 일상 속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니트로 완성하는 부드러운 무드
원지안의 니트 스타일은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다. 네이비, 아이보리 같은 차분한 컬러부터 산뜻한 민트 톤, 그리고 배색 디테일이 있는 니트까지. 각기 다른 디자인을 선택해도 차분한 짜임과 베이직한 실루엣 덕분에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진다. 자연광 아래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 니트 룩은 화려한 장식 없이 소재와 컬러만으로 얼굴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든다. 특히 니트와 데님의 조합도 자주 등장하는 편. 스트레이트 데님이 니트의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하며 ‘편안하지만 예쁜’ 데일리 룩의 정수를 보여준다.
베이지 톤 캐주얼 룩의 정석
베이지 셔츠와 데님을 매치한 룩에서는 원지안의 자연스러운 스타일 감각이 명확히 드러난다. 실루엣은 담백하고, 컬러는 은근하게 톤온톤을 이루며 작은 액세서리 없이도 전체적인 균형을 완성한다. 때로는 버튼 장식이 포인트가 되는 카디건으로 페미닌한 감성을 더하기도. 이때 역시 빠지지 않는 것은 데님과의 조합이다. 특별한 디테일보다는 ‘입었을 때 자연스러움’을 우선하는 원지안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일상과 운동 사이, 원지안의 아웃도어 무드
일상 속에서 등산이나 가벼운 취미 활동을 즐기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완벽하게 갖춘 아웃도어 룩이 아닌, 화이트 롱슬리브 티셔츠, 레깅스, 기능성 반바지처럼 부담 없는 아이템을 자연스럽게 더하는 게 특징. 화이트 컬러 상의에 캡, 백팩, 레깅스를 더한 룩은 활동성을 전제로 하면서도 편안함과 단정함을 잃지 않는다. 여기에 허리에 가볍게 묶은 체크 셔츠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무심한 듯 감각적인 포인트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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