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 본사 전경. ⓒ 선익시스템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5일 선익시스템(171090)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기술력이 독보적인 기업으로써 중국 8.6세대 투자에 힘입어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레도스(OLEDoS) 증착 장비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증착 장비 사업 성장까지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선익시스템은 국내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증착 장비 기업으로, 지난해 대규모 수주 이후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 중이다. 8.6세대는 원장(Mother Glass)이 6세대의 2배 이상으로 생산 효율 제고와 제조단가 절감이 가능해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온디바이스 시대 도래로 저전력·고효율 OLED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확장현실(XR) 업체들의 프리미엄 라인은 OLEDoS를 채택. 레도스(LEDOS) 대비 양산성과 단가 측면에서 우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동사의 OLEDoS 증착 장비는 글로벌 최상위급으로 글로벌 주요 고객들의 투자가 진행 중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내년 1분기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익률이 높아 내년 실적 기여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효율을 실리콘 대비 50% 가까이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8세대 장비 라인 검증을 완료했으며, 내년부터 고객사 양산 공장 투자 시작이 기대된다. 2027년부터 본격적인 페로브스카이트 장비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에서 8.6세대 추가 수주, OLEDOS 신규 수주에 이어 페로브스카이트 수주까지 기대됨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기준 저평가 매력이 매우 높다"며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327.9% 증가한 4832억원, 1097.8% 성장한 947억원으로 이익 폭증 구간에 진입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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