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회의론' 재점화에…뉴욕증시 하락 마감[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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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회의론' 재점화에…뉴욕증시 하락 마감[뉴스새벽배송]

이데일리 2025-12-15 08:05:45 신고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상승장을 주도해 온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탓에 이번주 몰아서 발표될 각종 미 경제지표가 연말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나침반’이 될 것으로 보여.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로이터)


◇‘AI 투자 회의론’에 뉴욕증시 동반하락…이번주 지표 발표 주목

-지난 주말인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내린 4만8458.05에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7% 내린 6827.4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9% 하락한 398.69에 각각 장 마쳐.

-이같은 시장 조정의 중심에는 AI 대장주들의 하락이 이유로 꼽혀. 브로드컴은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 속에 주가가 11.4% 급락했고, 이는 엔비디아(-3.27%) 등 경쟁 업체들로 낙폭이 확산.

-앞서 오라클(-4.5%)이 대규모 자본 지출 증가와 수익 회수 시점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한 이후 AI 투자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졌고, 일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지연 보도까지 더해지며 AI 관련 매도세가 강화.

-AI 투자 회의론이 다시 불거지며 AMD(-4.8%), 마이크론(-6.7%),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2.1%) 등 AI 반도체 및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주 연달아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가 연말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봐.

-이번주에는 12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15일), 11월 비농업취업자수 증감·11월 실업률·11월 시간당 평균임금·10월 소매판매·12월 S&P글로벌 제조업 PMI·12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16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18일) 등이 발표될 예정.

◇트럼프 “1년 후 금리 1%대 이하 희망”…새 연준 의장 2파전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현재 연 3.5~3.75%인 기준금리가 1년 후 1% 이하로 내려가길 바란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고용 등) 좋은 소식이 나왔다고 해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자동적으로 대폭 인상하는 사람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내에 두지 않겠다”고 말해.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Fed 의장 후임 지명을 앞둔 상황에서 금리 인하 기조가 차기 Fed 의장의 주요 지명 조건임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

-트럼프 대통령은 Fed 차기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나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고려 중.

◇‘中견제’ 美주도 AI동맹 ‘팍스실리카’ 출범…한국·일본 등 8개국 참여

-한국·일본 등이 참여하는 미국 주도 인공지능(AI) 공급망 동맹체 ‘팍스 실리카’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비시장적 관행에 대한 공동 대응과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무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동맹·우방들과 함께 핵심광물·반도체·에너지 공급망 안보를 확보해 AI 경쟁에서 뒤처지는 일이 없게 하겠다는 구상이 담긴 것.

-회의 이후 미국·한국·일본·영국·호주·싱가포르·이스라엘 등 7개국은 “비시장적 관행에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의 ‘팍스 실리카 선언’을 채택.

-한국에서는 반도체 회사인 삼성·SK하이닉스가, 네덜란드에서는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포함돼.

-일본 기업으로는 소니·히타치·후지쓰가, 호주에서는 광산기업 리오틴토가 거명됐고, 미국 IT 기업 알파벳 자회사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도 거론됐고 싱가포르의 국부 펀드 테마섹과 UAE의 국영 투자 회사 MGX도 포함.

◇트럼프 ‘H200’ 中 수출 승인에 美 의회 반발…“전략적 우위 약화”

-트럼프 대통령의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허용을 두고 미국 의회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와.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해치는 결정이 될 수 있다는 이유.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존 물레나 위원장은 최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기업들에 최첨단 칩 판매를 승인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시절 달성한 특별한 전략적 우위를 약화할 위험이 있다”고 전해.

-이어 “중국이 자국산보다 더 앞선 칩을 수백만 개 구매하도록 허용하게 하는 것은 AI(인공지능) 산업 내 미국의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의 뜻 밝혀.

-2023년 출시된 엔비디아 H200은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최첨단 모델인 블랙웰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현재 대중 판매가 허용된 H20과 비교하면 6배나 성능이 뛰어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엔비디아가 H200를 중국과 기타 국가의 승인된 고객에게 파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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