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AI 1초도 안 썼다”…‘아바타3’로 보여줄 판도라의 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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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AI 1초도 안 썼다”…‘아바타3’로 보여줄 판도라의 경이

스포츠동아 2025-12-15 07: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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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임스 카메론 감독,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써 온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3번째 ‘아바타’ 시리즈인 ‘아바타: 불과 재’(아바타3)로 돌아온다. 그의 복귀 일성은 ‘아바타’의 모토이기도 한 “최고의 영화적 경험 선사”였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판도라’라는 가상의 행성에 압도적 비주얼과 ‘인류 보편의 메시지’를 담아온 그는 ‘아바타3’를 통해 AI(인공지능)의 터치 없이도 가장 완벽한 퀄리티를 구현해냈다고 자신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O“가장 중요한 건 ‘가족’”

첨단 예술의 상징이기도 한 ‘아바타’가 품고 있는 주제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족”이라는 가장 전통적인 가치에 있다. 거대한 위협에 맞서 ‘아바타’의 주인공 제이크 설리가 가장 지키고자 하는 것 역시 대의가 아닌 ‘가족’이다.

최근 화상을 통해 국내 취재진을 만난 카메론 감독은 어릴 적 대가족 안에서 자란 개인적 경험을 ‘아바타’의 ‘가족 서사’에 녹여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설리 가족의 “내적인 갈등과 외부의 싸움”을 모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편 ‘아바타: 물의 길’에서 장남을 잃은 제이크 설리는 상실의 슬픔을 애써 극복해야 하는 동시에 새로운 공격으로부터 가족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카메론 감독은 아타바의 세계관을 소개한 1편, 물을 통해 설리 가족의 이동을 그린 2편에 이어 “3편은 이들 가족의 도전과 고통, 아픔을 정면으로 다룬다”고도 귀띔했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 스틸,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아바타: 불과 재’ 스틸,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O“AI, 인간 대체할 수 없어”

‘아바타3’에는 ‘바람의 상인’ 틸라림족과 ‘재의 부족’ 망콴족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설리 가족으로 대표되는 나비족에 2편을 장식했던 ‘물의 부족’ 멧케이아족과는 또 다른 시각적 볼거리를 선사한다.

카메론 감독에 따르면, 설리 가족을 위협하는 망콴족은 혐오와 증오·폭력·혼돈을 상징하도록 형상화됐으며, 틸라림족의 경우 과거 실크로드 유랑 상인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이 같은 비주얼은 카메론 감독을 중심으로 3000여 명에 달하는 제작진이 4년여에 걸쳐 완성했다. 이번 영화를 위해 구현한 VFX(시각효과)만 무려 3500여 개에 달하지만, 손쉽게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AI(인공지능)는 단 1초도 사용하지 않았다. 극 중 모든 캐릭터도 전작들처럼 배우들이 직접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카메론 감독은 “인간성이 결여된 AI는 배우를 대체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AI의 쓰임새에 대해 그는 “사람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닌, ‘조수’로서 (제작)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라는 제한적 역할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바타3’는 17일 전 세계 최초 대한민국에서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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