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산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CCTV, 드론, 모니터링 시스템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연동해 관악구 산림 전반에서 발생하는 산불을 감시하고 대응하는 스마트 산불 대응 체계다.
구는 플랫폼을 최종 점검하고자 이달 초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해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 관악소방서, 관악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는 성주암 인근에서 산불 상황과 유사한 인공 연막을 발생시켰을 때 인위적인 개입 없이 플랫폼이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주암에서 연기가 나자 약 5분 만에 드론이 자동으로 출동했고, 드론은 현장 영상을 상황실에 송출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후 드론을 수동 조작으로 전환해 일대 수색과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잔불 감시 등 다양한 기능을 시험했다.
박 구청장은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으로 관악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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