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금융자산 보유 부자들, 47만 명 넘어…'금융자산 61%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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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금융자산 보유 부자들, 47만 명 넘어…'금융자산 61% 소유'

뉴스로드 2025-12-15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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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 수 추이/KB금융지주연구소
한국 부자 수 추이/KB금융지주연구소

[뉴스로드] 한국에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의 수가 47만 명을 넘어서며, 이들이 전체 금융자산의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억 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부자는 47만6천 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0.92%에 해당한다. 부자의 수는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이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은 3천66조 원으로 1년 새 8.5% 증가했다.

부자들의 자산은 주로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집중되어 있으며, 각각 54.8%와 37.1%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거주용 주택이 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금 등 유동성 금융자산이 12%, 주식이 7.9%로 뒤를 이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와 신규 투자 위축으로 부동산의 비중이 소폭 감소한 결과다.

한국 부자의 평균 금융자산은 64억4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3억1천만 원 증가했다. 부자들은 향후 유망 투자처로 주식을 꼽았으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국내 6개, 해외 5개의 주식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최근 1년간 주식 시장의 반등과 채권 시장의 양호한 성과로 인해 34.9%의 부자가 금융 투자에서 수익을 얻었다고 응답했다.

부자들의 투자 성향은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안정 추구형으로 변화했다.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안정형과 안정추구형의 비율은 49.3%로 증가했다. 이는 정치적 혼란과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의 결과로 해석된다.

부자들은 주식 외에도 금·보석, 거주용 주택 등을 단기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 대상으로 지목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주식이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혔다. 자산 축적의 주요 원천은 사업소득과 부동산 투자 이익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한국의 부자들이 금융 및 부동산 자산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으며, 향후 투자에서도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금융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부자들이 안정적인 자산 관리 전략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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