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현장] "30도 방콕 도심에 설원?"…랜드마크 된 '배그' 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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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현장] "30도 방콕 도심에 설원?"…랜드마크 된 '배그' 팝업

AP신문 2025-12-15 06:23:50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길리슈트를 착용한 관람객들이 ‘펍지 유나이티드’ 팝업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길리슈트를 착용한 관람객들이 ‘펍지 유나이티드’ 팝업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 = 태국 방콕/ 박수연 기자] 12월의 태국 방콕,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무색하게 도심 한복판에 하얀 설원이 펼쳐졌다. 쇼핑과 관광의 중심지인 '시암 스퀘어(Siam Square)' 거리는 게임 속 전장을 현실로 옮겨온 듯한 거대한 컨테이너 구조물과 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크래프톤은 현지 시각으로 14일 막을 내린 통합 e스포츠 대회 ‘펍지 유나이티드(PUBG UNITED)’ 개최를 기념해 시암 스퀘어에서 팝업 스페이스를 운영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방콕 시민들과 전 세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게임 밖으로 나온 설원"…더위 잊게 한 '이색 풍경'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컨테이너를 활용해 투박하면서도 세련되게 꾸며진 외관이었다. 마치 배틀그라운드 게임 속 보급 상자가 도심에 투하된 듯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 곳은 ‘PUBG: 배틀그라운드’ 존이었다. 최근 업데이트된 '에란겔 서브제로(Erangel Subzero)' 맵을 테마로 꾸며진 이곳은 인공 눈 장식과 차가운 톤의 조명 효과를 활용해 한겨울 전장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반소매 차림의 관람객들은 눈 덮인 전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이색적인 경험을 즐겼다. 현장을 찾은 니따(23) 씨는 "방콕 한복판에서 눈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 신선하다"며 각종 소품을 활용해 친구들과 연신 셔터를 눌렀다.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공유하거나 전시 벽면에 붙이는 참여형 이벤트 구역은 자신만의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 남녀노소 즐긴 '축제의 장'…배그 IP의 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존은 조금 더 캐주얼하고 활기찬 분위기였다. 입구에 설치된 사람 키만 한 대형 '3레벨 헬멧(스페츠나츠 헬멧)' 오브제는 시암 스퀘어를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크레인 게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 존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경품을 타기 위해 집중하는 부모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게임의 '찐팬'이 아니더라도 쇼핑을 하던 시민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축제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낮부터 밤까지 이어진 인파의 행렬은 배틀그라운드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다.

현장 관계자 솜차이(28) 씨는 "유동 인구가 많은 시암 스퀘어의 특성상 게임 팬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관심도 매우 뜨거웠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팝업 스페이스는 '펍지 유나이티드'의 열기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일반 대중에게는 배틀그라운드 IP의 매력을 강렬하게 각인시킨 성공적인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태국 방콕 시암 스퀘어 한가운데 펼쳐진 팝업에서 배틀그라운드 IP가 게임을 넘어 현실에서 재현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태국 방콕 시암 스퀘어 중심 도로에 조성된 ‘펍지 유나이티드’ 팝업 에란겔 서브제로 전장 전경.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태국 방콕 시암 스퀘어 중심 도로에 조성된 ‘펍지 유나이티드’ 팝업 에란겔 서브제로 전장 전경.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펍지 유나이티드’ 팝업에서 관람객들이 체험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펍지 유나이티드’ 팝업에서 관람객들이 체험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펍지 유나이티드’ 팝업을 찾은 관람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배틀그라운드 콘셉트의 소품을 착용하고 사진을 남기며 현장 분위기를 즐겼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펍지 유나이티드’ 팝업을 찾은 관람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배틀그라운드 콘셉트의 소품을 착용하고 사진을 남기며 현장 분위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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