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마크 쿠쿠렐라의 스페인 복귀설이 제기됐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1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가 쿠쿠렐라를 스페인으로 다시 데려오기 위한 준비를 시작 중이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서 훌리안 알바레스를 잇는 또 하나의 검증된 프리미어리그(PL) 스타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부분 인용해 “쿠쿠렐라는 첼시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인 자원이라 빼오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쿠쿠렐라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라고 덧붙였다.
쿠쿠렐라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레프트백이다.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에서 성장하며 당시 이승우, 백승호와 한솥밥을 먹었다. 시간이 흘러 1군 데뷔에도 성공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촘촘한 스쿼드에 막혀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결국 기회를 찾아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된 쿠쿠렐라. 그러나 그의 전성기는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이후 거쳐간 헤타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경험을 쌓으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활약을 눈여겨본 첼시가 2022년 쿠쿠렐라를 6,000만 파운드(1,185억 원)를 투자해 데려왔다.
쿠쿠렐라는 첼시에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수비-빌드업-기동력 삼박자를 골고루 보여주며 합류와 동시에 존재감을 뽐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첼시에서 부동의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지킨 쿠쿠렐라.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폼을 과시하며 좌측면을 지탱 중이다. 특히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르셀로나전에서는 ‘라 마시아’ 후배 라민 야말을 완벽하게 지우며 호평받기도 했다.
PL 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난 쿠쿠렐라를 아틀레티코가 노린다. ‘더 하드 태클’은 “쿠쿠렐라는 시메오네 감독의 최우선 타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쿠쿠렐라가 첼시에서 보여주는 뛰어난 수비 감각과 전술 이해도를 높이 평가 중이다. 이에 아틀레티코가 최근에도 쿠쿠렐라에 관심을 드러내며, 데려오기 위해 실질적인 시도에 나설 준비가 된 상태다”라며 아틀레티코가 조만간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