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가 생태계 창작자 수익 수령 옵션으로 ‘페이팔유에스달러(PYUSD)’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했다. ‘페이팔유에스달러’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결제 플랫폼인 페이팔(Paypal)이 출시한 미국 1달러 연동 가상화폐다.
유튜브
미국 일간지인 포춘(Fortune)은 지난 12월 12일 유튜브가 미국 창작자들이 ‘페이팔유에스달러’로 수익을 수령받을 수 있게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와 페이팔이 기존 결제 협력을 한 단계 확대하며, 대규모 수익 수령자에게 제공해온 스테이블코인 지급 옵션을 일반 창작자에게까지 확장했다는 것이 포춘의 설명이다.
포춘은 ‘페이팔유에스달러’ 수익 수령 옵션이 현재 미국 창작자로 적용 대상이 제한돼 있으나, 월간 이용자 수 27억 명이 넘는 플랫폼 특성을 고려할 때 ‘페이팔유에스달러’의 활용 범위와 인지도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튜브가 최근 4년간 창작자에게 지급한 금액은 1천억 달러(한화 약 148조 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가 미국 창작자들이 ‘페이팔유에스달러’로 수익을 수령받을 수 있게 허용했다(사진=포춘)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유튜브의 ‘페이팔유에스달러’ 스테이블코인 수령 허용이 미국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육성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의 공개적인 지지와 현지 ‘지니어스(GENIUS)’ 법안 통과에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것이다.
페이팔의 경우 올해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불 가능 가상화폐 종목 수를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한 있다. 가상화폐 지불 생태계 확장을 통해 글로벌 상거래 생태계 장벽을 허물겠다는 것이 페이팔의 입장이었다.
지난 7월 페이팔은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 제공 종목을 100개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전체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의 90%를 구성하는 종목에 대한 지불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것이었다.
페이팔유에스달러
당시 페이팔은 자사 시스템과 가상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지갑을 연결하는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페이팔과 연동될 가상화폐 거래소로는 코인베이스(Coinbase), 오케이엑스(OKX), 바이낸스(Binance), 크라켄(Kraken), 팬텀(Phantom), 메타마스크(MetaMask), 엑소더스(Exodus) 등이 언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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