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제, ‘알티플라노 조디악 말의 해’ 에디션 }
매년 12간지 동물을 다이얼에 담은 '알티플라노 조디악 워치' 컬렉션을 선보인 피아제가 2026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타임피스는 에나멜 예술가인 아니타 포셰의 손에서 탄생했다. 젬스톤 세팅, 핸드 인그레이빙, 에나멜링 등 하우스의 장인 기술이 더해져 피아제의 상징과도 같은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정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다이얼. 표면 전체를 손각인으로 조각한 뒤, 구획마다 색을 입히는 에나멜링 기법을 적용했다. 여기에 피아제가 1960년대부터 이어온 전통 조각 미학인 ‘팔라스 데코(Palace Décor)’가 더해지며 다이얼에 깊이와 리듬감을 부여한다. 12시 방향에 자리한 말의 형상은 클루아조네(Cloisonné) 에나멜 기법으로 완성되었는데, 푸른색에서 흰색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속에 말의 근육과 털의 결, 목선의 움직임이 치밀하게 묘사되어 마치 다이얼 밖으로 뛰쳐나올 듯한 입체적인 생동감을 자아낸다. 오직 18 피스 한정판으로 제작된 점 또한 인상적.
{ 바쉐론 콘스탄틴, 레전드 오브 더 차이니즈 조디악 - 말의 해 }
바쉐론 콘스탄틴의 말의 해 에디션에서 다이얼은 하나의 예술적 캔버스로 완성된다. 정교하게 인그레이빙한 뒤, 여러 겹의 컬러를 쌓아 올리는 그랑 푀(Grand Feu) 에나멜 기법으로 질감에 깊이를 더하며, 미세한 붓 터치로 완성해 말이 지는 역동성과 생명력이 한층 더 돋보인다. 장식 공예와 장인 예술의 정수를 담아내는 하우스의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정신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내부에는 셀프 와인딩 매뉴팩처 무브먼트 칼리버 2460 G4를 탑재했다. 바쉐론 콘스탄틴 특유의 방식으로, 핸즈 대신 네 개의 회전 디스크를 통해 시, 분, 요일, 날짜를 표시하는 구조가 적용되어 다이얼의 예술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독창적인 시간 표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말’ }
예거 르쿨트르의 아이콘, 리베르소 또한 2026년을 기념한다. 케이스백을 회전시키면 만날 수 있는 말의 강렬한 자태! 블랙 그랑 푀 에나멜 위로 핸드 인그레이빙한 말이 황금빛 구름 사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약 80시간에 걸친 모델링 인그레이빙과 예측하기 까다로운 그랑 푀 에나멜 공정이 더해져, 절제된 리베르소의 미학 속에 장인 예술의 깊이를 담아냈다.
{ IWC,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42 ‘말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 }
2026년, 붉은 말의 해답게 IWC에서는 강렬한 버건디 컬러의 타임 피스를 선보이며 새해를 기념한다. 케이스 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골드 로터에는 달리는 말 형상이 새겨져 있어 붉은 말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현했다. 다이얼 레이아웃 또한 특별하다. 3시 방향에는 파워 리저브 디스플레이를, 9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즈를 배치해 2000년대 초 출시된 최초의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디자인을 기념한다.
{ 스와치, 라이딩 더 클라우즈 }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 레지던시 아티스트 유 웬지에(Yu Wenjie)와의 협업으로 '라이딩 더 클라우즈(RIDING THE CLOUDS)'는 붉은 말의 해가 가진 에너지를 다이얼 위에 펼쳐냈다. 태양을 떠올리게 하는 다이얼 위에는 서로 다른 색의,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듯한 흰색과 검정색의 두 말이 하늘을 날라다니듯 그려져 있다. 불꽃으로 이루어진 날개와 갈기는 끈기와 결단력을 의미하고, 떠다니는 구름은 행운과 번영을 암시한다. 붉은 톤의 배경은 동양의 족자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스트랩까지 자연스럽게 흐르듯 이어진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이루고 있는 이 타임피스는 타오르는 태양처럼 빛나는 한해가 되길 바라는 기운 넘치는 에너지를 가득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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