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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 [쿠팡 제공] |
(서울=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쿠팡 김범석 의장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국회 청문회에도 불출석을 통보했다.
정보 유출 사고 보름이 지나도록 사과 대신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이번 역시 '해외 체류'를 사유로 들었다.
쿠팡Inc 김범석 의장이 오는 17일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낸 불출석 사유서에 "현재 해외에 거주, 근무 중"이라며, 자신은 "전세계 170여 국가에서 영업하는 글로벌 기업의 CEO"라고 했다. 이어 "공식 비즈니스 일정들로 청문회 출석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쿠팡 지분 100%를 가진 미국 모회사, 쿠팡Inc의 최대 주주다.
박대준, 강한승 전 쿠팡 대표도 모두 청문회 불참을 통보했다. 대신 지난 10일 선임된 해럴드 로저스 대표가 출석할 예정인데, 한국 근무가 처음이고 통역도 필요해 '모르쇠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 의장은 과거에도 수 차례 국회의 출석 통보를 받았지만, 응한 적이 없어 여야는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함", "더 큰 국민적 분노를 부를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국회는 김 의장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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