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돌풍을 일으킨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위 한국도로공사는 1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6위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18-25 22-25 25-21 25-23 15-1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 이후 이어오던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통산 158승(143패)을 기록하며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전 IBK기업은행 감독)을 제치고 여자부 역대 감독 최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모마는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도 33점을 기록했으나, 5세트 공격 성공률이 27.27%에 그치는 등 승부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25-27 25-21 20-25 19-25)으로 패하며 팀 역대 최다인 9연패에 빠졌다.
1995년 창단한 삼성화재의 종전 팀 최다 연패 기록은 2020-2021시즌의 8연패였다. 시즌 성적 2승 13패, 승점 7에 머문 삼성화재는 6위 우리카드(6승 8패·승점 18)와의 격차가 승점 11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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