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4일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에서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커 김상혁,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선수 5인의 빼어난 기량이 2026년 T1의 행보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팀에 새롭게 합류한 페이즈가 MVP까지 거머쥐며 보여준 맹활약은 T1 팬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안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김정균 감독 및 선수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케스파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이들의 소회를 들어봤다.
▲ 2025 케스파컵 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단(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우승 소감이 듣고 싶다
김정균: 이번 케스파컵을 우승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팬 분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우승으로 마무리한 점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팬 분들이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 내년에도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재현: 올해 처음 이 스쿼드로 스크림도 하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잘해준 것에 대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조세형: 선수들에게 많이 고생했다고 전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잘해줬기에 우승한 것 같다.
도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 좋다. 바쁜 일정 속에서 선수단이 힘내서 우승했기에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오너: 케스파컵 우승에 기쁘다. 바쁜 일정 속에 즐겁게 같이 게임하고, 우승까지 할 수 있어 좋게 생각하고 있다.
페이커: 케스파컵을 진행하며 저희가 가진 경기력을 팬분들게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대회였다.
페이즈: T1에서 첫 대회를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정말 좋은 경기였다.
케리아: 많은 일정 속에서 열심히 준비한 팀원들과 감독, 코치님도 많이 열심히 해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Q. 페이커 선수에게 질문드린다.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던 것인가
페이커: 그렇게 즐기면서 임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불리한 와중에도 최대한 좋은 부분을 찾아보고자 했기에 그렇게 화면에 많이 잡혔던 것 같다. 모두가 잘 했기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페이즈 선수에게, T1에 처음으로 합류해 대회를 치렀다. T1과 함께 게임을 하며 느낀 이전과의 차이점이 있을까
페이즈: 제가 상대해보고 많이 봐왔던 입장으로서, 이전에 생각한 느낌으로 게임을 한 것 같다. 아직 많이 합을 맞추고 연습을 하지 않았기에, 아직은 명확히 알기는 힘든 것 같다. 어떤 스타일로 게임을 해도 제가 잘 맞춰서 내년 있을 경기에도 잘 임할 계획이다.
Q. 페이즈 선수와 케리아 선수에게, 5세트 제리-유미 조합을 택했다. 프로씬에서는 사용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얻는 조합인데, 자신 있게 꺼내든 배경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페이즈: 5세트까지 가서 챔피언이 많지 않았다. 제리-유미가 상대 라인에 좋기도 하고, 자신있는 챔프이기에 택한 것 같다.
케리아: 저 또한 마찬가지다. 피어리스에서는 어떠한 챔피언도 나올 수 있기에 그 상황에서 잘 택한 것 같다. 다만 유미로 스킬 샷을 잘 맞추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Q. 감독 코치님께 질문드린다. 스크림 없이 임한 대회라고 들었다.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 보면서 바라본 선수들의 합은 어땠는가, 이후 더 얼마나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김정균: 합이나 상황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느낀 점은 선수들이 워낙 잘하고, 준비한 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는 점이다. 내년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조급하지 않고 여유롭게, 건강 관리 잘하며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 팬 분들이 선수들 많이 믿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
Q. 페이커 선수 창단 첫 케스파컵 우승이다. 기분이 어떤가
페이커: 대회 결과를 떠나 케스파컵 출전이 오랜만이기도 하다. 내년 시작 전에 경기를 해서 팀원들과 합을 맞췄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케스파컵이라는 커리어도 잘 따라와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Q. 페이커 선수, 25시즌 공식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아타칸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번 변화를 적응하는 과정이 어땠는지, 그 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낸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페이커: 올해의 경우 대회 메타 등 팀 교전에 치중되어 있는 메타였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저희 팀이 잘 맞춰갔다고 생각한다. 팀으로서 교전 등에 포커스를 두고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한 점이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
Q. 내년 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듣고 싶다
김정균: 내년에도 팬 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도 많은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연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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