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라민 야말이 2025년 한해동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로 밝혀졌다.
영국 ‘원풋볼’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인용하여 “라민 야말은 2025년 유럽 전역에서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 많은 유니폼 판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야말은 명실상부한 바르셀로나의 현재이자 미래다. 라 마시아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결국 시즌 후 2025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하며 월드클래스 윙어로 인정받았다.
뛰어난 퍼포먼스만큼이나 화제성도 남달랐다. 지난 10월 27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레알은 속임수를 쓴다”는 폭탄 발언을 터뜨려 비판의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또 지난 10일 아인하르트 프랑크푸르트전 교체 과정에서 불만을 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항상 화제의 중심이 됐던 야말은 결국 ‘유니폼 판매왕’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설’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그는 하루만에 7만 장의 유니폼을 판매하며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트리발 풋볼’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유니폼으로 하루만에 210만 달러(약 31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이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하루 기준 최대 판매 금액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판매량에 힘입어, 2025년 한해 판매량 1위에도 등극했다.
한편 부상 복귀 후 주춤했던 야말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11월 한 달간 스페인 라리가에서 4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결국 라리가 11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스타성과 실력을 고루 겸비한 야말은 오는 17일 코파 델 레이 경기를 준비한다. 돌아온 야말이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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