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워’에서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신진식과 후인정이 감독으로서 다시 만난다.
14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MBN 스포츠 예능 ‘스파이크 워’에서는 팀 신진식과 ‘배구 레전드’ 후인정 감독이 이끄는 ‘배구 명문’ 수성고 배구부와의 평가전이 펼쳐진다. ‘스파이크 워’ 단장 김세진과 함께 2000년대에 배구 전성기를 이끌며 트로이카 체제를 이뤘던 신진식과 후인정의 만남에 선수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수성고 배구부는 전국대회에서 무려 우승만 25회를 한 고교 배구의 최고 명문. 이날 평가전 경기는 신진식의 부탁으로 이뤄졌다고.
후인정은 신진식의 요청에 “시합이 되겠냐”고 당황했지만, 배구를 향한 신진식의 진심에 경기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한다.
코트 밖에서 감독으로 만난 신진식과 후인정. 특히 신진식은 후인정에게 “실력도 외모도 내가 한 수 위”라고 놀리면서 찐친 모먼트로 웃음을 유발한다.
경기 전 워밍업에서부터 수성고 선수들의 실력에 잔뜩 주눅이 든 팀 신진식 선수들의 모습은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한다. ‘운동천재’ 김민경은 레벨이 다른 실력에 고개를 저었고, 우지원은 “고등학생 선수들이지만 겁을 먹었다”라고 말한다.
경기가 시작되자 자신의 포지션이 익숙하지 않은 팀 신진식 선수들의 실수가 이어진다. 특히 오스틴 강의 실수 연발에 주장 붐은 “오늘 경기 이후로 잘릴 것 같은데요”라며 걱정하고, 손가락 부상에도 투혼을 펼친 송민준은 “난리부르스”라면서 이날의 경기 분위기를 전해 코트 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그러던 중 에이스 카엘의 활약이 팀 신진식 선수들에게 활기를 불어넣는다. 수성고 출신의 카엘은 진심으로 경기에 임하는 후배들의 모습에 전력을 다해 공격을 퍼붓고, 후인정 감독도 카엘의 실력을 인정한다.
또 우지원은 배구 코트 위에서 갑자기 덩크슛을 하는 등 본능에 충실한 모습으로 진지한 경기 분위기 속에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
팀 창단 후 첫 평가전에서 ‘고교 최강’ 수성고를 만난 팀 신진식의 경기력과 그 결과는 어떻게 됐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MBN ‘스파이크 워’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MBN ‘스파이크 워’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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