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선두 도로공사의 저력…‘4연승’ 도로공사 상대로 ‘리버스 스윕’→주포 모마 35점 폭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것이 선두 도로공사의 저력…‘4연승’ 도로공사 상대로 ‘리버스 스윕’→주포 모마 35점 폭발

스포츠동아 2025-12-14 18:30:26 신고

3줄요약
도로공사 김세빈(오른쪽)이 14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 도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도로공사 김세빈(오른쪽)이 14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 도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도로공사가 선두의 저력을 뽐냈다.

도로공사는 1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2(18-25 22-25 25-21 25-23 15-1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도로공사(13승2패·승점 35)는 선두를 지킨 한편, 2위 현대건설(9승6패·승점 29)과 격차를 벌렸다. 승점 1을 추가한 IBK기업은행(5승9패·승점 17)은 5위로 올라섰으나, 5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외국인 선수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레티치아 모마(카메룬)가 도로공사의 대역전극을 주도했다. 모마는 이날 35득점을 몰아쳤다. 타나차 쑥솟(태국)이 18득점, 김세빈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력은 선두 도로공사이 앞섰지만, IBK기업은행의 최근 상승세가 심상치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2일 김호철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가 출범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달 26일 흥국생명전부터 GS칼텍스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여자부에서 가장 뜨거운 팀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경기 초반 흐름은 IBK기업은행 쪽이었다. 도로공사는 1, 2세트에서 상대의 화력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과 육서영의 공격에 흔들렸고, 수비 범실까지 겹치며 연속으로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도로공사의 힘은 승부처에서 나왔다. 3세트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모마와 강소휘의 득점이 살아나며 팀 분위기도 오르기 시작했다. 이 한 세트를 따낸 것이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모마가 4세트에만 12점을 뽑으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조직적인 블로킹과 수비가 맞물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5세트 주인공도 모마였다. 8-7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가져간 상황에서 모마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3점 차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14-11 매치포인트서 타나차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