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지역 기업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플리마켓 전문 기업과 손잡고 오프라인 판로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광명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함께힘깨주식회사’와 ‘페어스페이스’ 등 2개 기업과 ‘광명에서 자라라마켓’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광명 자라라마켓’은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이 시민과 직접 만나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지역 상생형 오프라인 마켓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을 활용해 실질적인 매출 창출과 인지도 확산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광명시는 올해 10월24일부터 11월9일까지 철산로데오 거리에서 두 기업과 함께 자라라마켓을 시범 운영했으며, 참여 기업과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자라라마켓을 지역 대표 판로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지역 내 기업의 성장과 브랜드 발굴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두 기업은 향후 2년간 마켓 판매시설 조성, 지역 내 기업 참여 확대, 대외 유통망 연계,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등 자라라마켓 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의 부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는 지역공동체 자산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기업이 자생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동절기 ‘광명에서 자라라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은 온라인 신청 양식을 작성해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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