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팝핀현준이 대학 강의 중 부적절한 발언 논란에 휘말리며 교수직에서 물러났다.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던 그는 학생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스스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댄서 팝핀현준 / 노원구, 뉴스1
팝핀현준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며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학생들에게 불쾌감을 줬고, 의도치 않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적었다.
다만 “그 어떤 불순한 의도도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논란은 지난 11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재학생이라고 밝히며 수업 중 한 교수가 “수차례 욕설을 하거나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팝핀현준은 대한민국 1세대 팝핀 댄서로, 스트리트 댄스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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