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예산 효율성과 행정 혁신을 동시에 달성한 모범사례.” 용인특례시의 기업 지원 정책에 내려진 전문가들의 평가다.
경기 용인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기업SOS 대상평가’에서 도내 1위를 달성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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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SOS 대상평가는 도내 20개 시군의 기업 지원 성과를 시책 적절성·활용성·효과성 등 3개 부문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다. 용인시는 이번 평가에서 전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시는 ‘소공인·스타트업 허브 구축·기업 정착에서 성장까지, 현장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솔루션 행정’을 주제로 시책 사례를 발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민간개발 기부채납 건물을 활용해 조성 예산을 절감하고, 민·관·연 협력을 기반으로 창업·기술·수출·투자·사후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기업SOS 체계를 구축했다.
‘소공인·스타트업 허브 구축’ 사업으로 반도체·인공지능(AI) 중심의 창업·육성클러스터로 도약한 성과는 국제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실적도 주요 성과로 인정됐다.
이런 용인시의 기업 지원 정책에 대해 경기도 기업 SOS 포럼 평가단은 “예산 효율성과 행정 혁신을 동시에 달성한 모범사례”라며 “공공자산을 재활용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 점이 돋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부채납 건물을 활용해 예산 부담 없이 기업 지원 거점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완성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본다”며 “용인에선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세 곳에서 진행되고, 많은 기업들이 입주하거나 입주를 타진하고 있으므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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