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최고 명문팀이었는데...' 삼성화재, 구단 최다 9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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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최고 명문팀이었는데...' 삼성화재, 구단 최다 9연패 수렁

이데일리 2025-12-14 17:1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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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때 프로배구 남자부 최고 명문팀으로 불렸던 삼성화재가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1-3(25-27 25-21 20-25 19-25)으로 패배했다.

구단 최다 9연패 늪에 빠진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KOVO


이로써 삼성화재는 지난달 12일 대한항공전부터 시작된 연패 행진이 9경기로 늘었다. 1995년 창단한 삼성화재의 종전 최다 연패 기록은 2020~21시즌 8연패였다. 구단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다시 썼다.

현재 시즌 2승 13패, 승점 7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6위 우리카드(6승 8패, 승점 18)와의 격차가 승점 11까지 벌어진 상태다. 당장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승점을 추가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경기는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었다. 우리카드가 24-22에서 앞섰지만 삼성화재도 연속 득점을 올려 듀스로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25-25에서 아시아 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의 후위 공격으로 한 점 앞서나간 뒤 박준혁이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미힐 아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간신히 1세트를 가져갔다.

삼성화재가 2세트를 따내면서 반격에 성공한 가운데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하파엘 아라우조와 김지한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세트 초반 7-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여유있게 점수 차를 유지해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15-15 동점 상황에서 삼성화재 김우진의 라인오버 범실로 한 점을 앞선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 18-15로 달아났다. 결국 세트 막판 우리카드는 알리와 정성규의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라우조는 서브 에이스 4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2득점을 올렸고, 김지한과 알리도 각각 16득점, 14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우리카드는 블로캉 싸움에서 11대3, 서브득점에서 9대4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선수 아히가 1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 범실이 26개(우리카드 16개)나 저지를 정도로 플레이가 말을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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