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컬 한 번 없이 분위기 장악… 생머리의 힘이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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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컬 한 번 없이 분위기 장악… 생머리의 힘이 이런 것이다

스타패션 2025-12-14 16:55:00 신고

갤러리 속 차분한 조명 아래, 서동주의 내추럴 글로시 헤어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사진=서동주 인스타그램
갤러리 속 차분한 조명 아래, 서동주의 내추럴 글로시 헤어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사진=서동주 인스타그램

전시회 한복판, 부드러운 조명이 서동주를 스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의상이 아니라 헤어였다. 허리 아래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듯한 생머리는 컬 없이 ‘차분함’만을 남기고, 뿌리 볼륨을 과하게 살리지 않은 스타일링 덕분에 얼굴선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 특히 어두운 터틀넥과 카키색 오버코트 혹은 파카로 보이는 아우터가 만들어낸 톤 대비 위에서 이 생머리는 묵직한 윤기를 품어 더욱 차분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는 겨울 아우터의 컬러 팔레트 속에서 서동주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헤어는 룩 전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메이크업 역시 이번 룩의 핵심 축이다. 무광 피부가 아니라 은은하게 살아 있는 살결 표현을 선택해, 갤러리의 부드러운 화이트 톤 조명 아래에서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트 효과를 냈다. 눈매는 과장된 아이라인 없이 속눈썹 중심으로 또렷함을 주는 방식이 돋보이며, 코랄과 누드 사이의 MLBB(My Lips But Better) 톤 립이 스타일 전체의 온도를 낮추면서도 세련된 마무리를 만들어준다. 덕분에 전체 룩은 어둡고 담백한 색 구성에도 답답함 없이 ‘여백 있는 미’를 보여주며,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스타일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그녀의 헤어라인과 목선이다. 부드럽게 뒤로 넘긴 앞머리와 목을 감싸는 터틀넥은 서동주의 우아한 목선을 강조하며, 길게 늘어뜨린 스트레이트 헤어는 시선을 아래로 유도하여 전체적인 실루엣에 길고 날렵한 인상을 더한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정적인 공간인 갤러리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관람객에게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는 인상을 전달한다. 이러한 룩은 미니멀하면서도 힘 있는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처럼 심플한 스타일링은 섬세한 디테일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차분한 헤어 컬러와 윤기는 터틀넥과 아우터의 텍스처와 대비되어 더욱 돋보이며, 피부 표현의 은은한 광채는 갤러리의 반사광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아우라를 완성한다. 겨울철 보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으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서동주처럼 헤어와 메이크업에 힘을 실어 전체적인 룩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다. 특히 터틀넥은 체형을 보완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므로, 다양한 아우터와 매치하여 활용도를 높일 것을 추천한다.

이 날의 뷰티 포인트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무심한 듯 자연스러운 스트레이트 헤어’로 얼굴형을 보다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 둘째, ‘광 없이 은은하게 살아 있는 결 피부’로 갤러리 조명과 어우러진 입체감. 셋째, ‘톤다운 MLBB 립’으로 과하지 않게 분위기 있는 룩을 완성한 점이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최근 서동주가 유튜브 콘텐츠와 북토크 등에서 보여주고 있는 차분하고 진솔한 메시지와도 잘 맞닿는 선택으로 해석된다. 그녀가 전달하고자 하는 지적인 면모와 전문적인 이미지를 헤어와 메이크업이라는 시각적인 언어로 완벽하게 구현한 사례이다.

서동주의 이번 갤러리 룩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 내면의 깊이와 외면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스타일링의 정수를 보여준다. 화려함 대신 본연의 매력을 부각하며, 미니멀리즘 속에서 섬세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녀의 패션 철학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메이크업과 헤어가 하나의 내러티브처럼 작동하여, 겉으로 드러나는 이미지와 내면의 메시지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스타일링의 좋은 예시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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