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288조 공룡 금고 누가 이끄나…후보 '3인 3색' 공약 전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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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88조 공룡 금고 누가 이끄나…후보 '3인 3색' 공약 전면 비교

아주경제 2025-12-14 16:3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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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출마한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왼쪽부터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출마한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왼쪽부터),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17일 치러진다. 출사표를 던진 김인 현 회장과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회장이 ‘수익성·건전성 회복’을 내세웠다면, 유·장 이사장은 ‘중앙회 개혁과 투명성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17일 천안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재개발원에서 제 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개최된다. 직전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전국 1262명 이사장들이 직접 회장을 뽑는 첫 직선제다.

2023년 12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뒤 재출마에 나선 김 회장은 ‘수익성 회복과 건전성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일선 금고의 재무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중앙회의 지원 기능을 확대해 위기 대응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예금자보호준비금 등 각종 분담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대신 중앙회 예치 이자를 인상해 금고의 이자 수익을 개선할 방침이다. 건전성 공약으로는 약 4조원 규모의 ‘새마을금고 경영합리화기금(가칭)’ 조성해 부실 우려 금고 간 자율 합병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유 이사장과 장 이사장은 중앙회 권한 구조를 손 보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에 집중했다. 유 이사장은 특히 중앙회 검사·제재 권한 개편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앙회장의 직접 제재권을 단위 금고로 이관하고, 검사 기능과 제재 기능을 분리한 독립 제재심의위원회를 신설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재심의위원회는 이사장과 외부 인사로 구성해 공정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인데, 이는 중앙회 검사 과정에서의 과도한 권한 행사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유 이사장은 검사 이후에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금고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도 중앙회 구조 개편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선, 중앙회의 정책 시행으로 인한 금고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중앙회장의 단독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리스크관리위원회와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며 감사 기능의 독립성도 확립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장 이사장은 중장기 비전으로 ‘금융·유통 상생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를 인수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는 농어촌 산지와 도시 금고를 연결하는 대량 직거래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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