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마크 게히 영입 시동을 걸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배르크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1월 1일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의 게히를 데려오기 위해 직접 전화 통화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 역시 13일 “뮌헨은 최근 게히에게 메우 눈독 들이고 있다. 이미 뮌헨 경영진은 게히 측 에이전트와 만나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뮌헨의 게히 관심이 사실임을 알렸다.
2000년생,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센터백 게히. 183cm로 신장은 작은 편이지만, 그 외 능력이 출중하다. 센터백으로서 최정상급의 수비력과 빌드업은 물론 팰리스의 주장을 맡을 정도의 리더십도 갖췄다.
내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 중 한 명이다. 팰리스는 이미 지난 11월 게히가 올 시즌이 종료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게히는 이번 시즌 이후 팰리스와의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가 필요 없는 자유계약(FA)으로 팀을 옮기는 게 가능하다. 이에 많은 빅클럽이 내년 여름 게히 영입 시동을 걸었다.
다만 뮌헨은 당장 오는 1월에 데려오길 원한다. 현재 다요 우파메카노-조나단 타 센터백 듀오를 가동 중인 뮌헨의 후방은 매우 단단하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리그 최소인 9실점만 헌납했다. 여기에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게히까지 영입해 ‘철옹성’ 수비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민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우파메카노, 타에 밀린 ‘3옵션 센터백’으로 분류돼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런 가운데 게히까지 뮌헨에 합류하면 김민재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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