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잔나비 최정훈이 형 최정준과 ‘불후의 명곡’ 송년특집에서 ‘서시’로 435표 우승을 찍으며 가족 보컬 대전을 뒤집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는 ‘2025 송년특집-패밀리 보컬 대전’으로 꾸며졌고, 박남정과 STAYC 박시은, 우디와 김상수, 윤민수와 김경자, 간미연과 황바울, 잔나비와 최정준까지 5팀이 출격했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박남정과 박시은은 정국의 ‘3D’와 박남정의 ‘비에 스친 날들’을 연이어 재해석했다. 박남정은 현역 못지않은 퍼포먼스로 무대를 끌었고, 시은은 감각적인 보컬로 듀엣 호흡을 살렸다.
우디와 김상수는 싸이의 ‘아버지’로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두 사람은 398표를 얻으며 1승을 먼저 가져갔다.
간미연과 황바울은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으로 달콤한 무드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보컬 하모니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고, 이 대결에서 윤민수와 김경자가 2승을 이어갔다.
마지막은 잔나비와 최정준이 신성우의 ‘서시’로 채웠다. 최정준은 첫 무대의 떨림을 안고 섰고, 최정훈의 감성과 최정준의 가창, 김도형의 기타 하모니가 합쳐졌다. 잔나비와 최정준은 435표를 얻으며 최종 우승을 가져갔다.
방송 이후 SNS에서는 부녀 무대, 형제 무대, 모자 무대, 부부 무대를 두고 “따뜻한 특집이다” “DNA 무대가 터졌다”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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