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이충동 도로에서 쓰러져 있던 남성이 지나가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6분께 평택 이충동 부영아파트 3단지 부근 1번 국도 도로 중앙에서 50대 남성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A씨가 도로에 쓰러진 뒤, 30대 남성 B씨가 운행 중인 차량으로 쓰러져 있던 A씨를 역과(차량이 밟고 지나간 행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소방당국은 ‘사람이 도로에 쓰러진 뒤 차가 밟고 지나갔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A씨에게 CPR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그는 끝내 사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운전자 B씨는 음주운전 상태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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