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우리 조상들의 얼과 슬기가 깃든 소중한 전통 무예입니다. 태권도의 예절과 겸손의 정신은 우리의 삶 속에서 큰 힘이 돼 왔으며 단순히 기술이나 경쟁을 위한 수련을 넘어 올바른 마음가짐과 강한 정신을 길러주는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안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 ‘2025 안산시의회 의장기 태권도 한마당 대회’가 13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안산시 단원구 와동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공인품세 ▲격파 ▲태권체조 ▲겨루기 등 다섯 가지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및 박희수 안산시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대회 참가 선수, 가족과 친지 그리고 대회 관계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전자들은 매트 위에서 겨루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현란한 발차기가 나올 때마다 응원의 함성이 체육관을 가득 메워 차가운 겨울 날씨를 무색하게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 겨루기의 친근감을 더하고 누구나 안전하게 겨루기를 할 수 있다는 인식 제고를 위해 펼쳐진 ‘유치부 겨루기’는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와 함께 이벤트 경기로 선보인 ‘단체 겨루기’는 태권도 겨루기의 다양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용인대 석사 미드미 태권도장에, 준우승은 아이베스트 태권도장에 돌아갔다.
개인 부문에서는 최우수 선수상에 용인대 석사 미드미 태권도장 소속 권가은 선수가 치자했으며 최우수 지도자상은 김경은 용인대 석사 미드미 태권도장 지도자가 수상했다.
박희수 안산시태권도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이유는 태권도 속에 담긴 바른 정신과 사람을 성장 시키는 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태권도가 앞으로 더욱 아름답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여러분과 모든 태권도인의 따스한 관심은 물론이고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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