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복귀에도 경호구역 최소화…경호처 “열린 경호·낮은 경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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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복귀에도 경호구역 최소화…경호처 “열린 경호·낮은 경호 유지”

경기일보 2025-12-14 13:2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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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청와대에서 관계자들이 유리창 청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달 말까지 청와대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12일 청와대에서 관계자들이 유리창 청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달 말까지 청와대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대통령경호처가 대통령 집무 공간의 청와대 복귀 이후에도 경호구역을 최소화하고 시민 접근과 일상 활동을 보장하는 ‘열린 경호·낮은 경호’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대통령경호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 복귀 준비에 맞춰 ‘열린 경호·낮은 경호’ 원칙을 최대한 유지하며 주요 경호·경비 조치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있다”며 “경호·경비 강화를 이유로 개방과 소통 기조가 후퇴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청와대 내·외곽 경호구역 재지정과 관련해 “법적 기준과 안전성 검토를 바탕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최소화해 설정했다”며 국가 원수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국민의 일상과 편의를 존중하는 ‘균형적 경호 철학’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광화문과 경복궁, 청와대 주변을 잇는 이른바 ‘댕댕런’ 러닝 코스는 청와대 복귀 이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인근 등산로 역시 통제를 최소화해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로 접근할 수 있는 5개 진입로에는 인력을 배치해 교통 흐름 등을 관리하되, 과거와 같은 ‘검문소’ 명칭은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 시민의 행선지를 확인하거나 물품을 검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설명과 안내 중심의 소통형 경호 운영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경복궁역·청와대·국립민속박물관 노선으로 평일 운영 중인 자율주행버스도 제한 없이 계속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호처는 청와대 복귀 이후에도 국민 불편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호처는 청와대 전면 개방 기간 발생할 수 있었던 위협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범정부 합동 종합점검과 도·감청 탐지 활동, 우발상황 대비 현장종합훈련(FTX)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땅꺼짐(싱크홀) 점검, 지하 하수관거 안전점검, 교통체계 개선, 시설물 및 환경 정비 등도 병행해 인근 주민의 통행 환경과 재난 대응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청와대 복귀 과정에서 필요한 경호·안전 조치는 철저히 준비하되, 주권자인 국민의 일상과 편의는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가 약속한 ‘열린 경호·낮은 경호’ 원칙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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