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설현이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와 마지막을 함께했다.
14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이하 ‘바달집’)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 김설현이 출연했다.
이날 김설현이 ‘바달집’ 마지막 손님으로 등장했다. 성동일, 김희원은 먼 길을 온 김설현의 가방부터 들어주며 몇 시간 걸렸는지 물었다.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부터 약 9시간을 달려온 김설현. 김희원은 “네가 최장거리 온 사람”이라고 했고, 장나라와 성동일은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설현은 “저 근데 오는 데 되게 좋았다. 풍경이 너무 예쁘던데요. 바다보고 신났다”라고 말해주었다. 장나라는 “정말 좋은 친구”라고 감탄했고, 성동일은 “이런 마음이 예쁘다. 우리가 덜 미안하게 하려고”라며 김설현의 마음을 칭찬했다. 영화 ‘안시성’에서 김설현과 함께했던 성동일은 “오랜만에 보는데, 긍정적이다. 우리 여행의 모티브가 ‘긍정'”이라고 했고, 김희원은 “설현이가 긍정왕이다”라고 제보하기도.
김설현은 “여기 곰이 나온다던데”라며 곰 얘기를 하며 가고 있었다. 그때 도로 위에 진짜 곰이 나타났다. 엄마 곰과 새끼 곰이었다. 멤버들은 “곰 봤어”라며 신기해했고, 김희원은 김설현에게 “앞으로 너 말 함부로 하지 마. 너 말하자마자 곰 나왔어”라면서 “우리 무서워서 차 타고 있을 때 곰을 보고 싶어 하지 않았냐”라고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설현도 “차 안에서 봐서 소리도 지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다음 날 아침 바리스타 자격증도 보유한 김설현은 모닝커피를 만들었다. 성동일은 “얘가 활동성이 있는 걸 손톱 보고 알았다. 손톱을 바짝 깎았다. 손을 많이 쓰고 부지런하단 걸 알았다”고 말했다. 김설현처럼 손톱을 바짝 깎은 장나라도 “주먹이 꽉 안 쥐어지거든”이라고 농담하다 “고양이를 계속 주무르고 약을 먹여야 하는데, (손톱이) 길면 들어가다 찔린다”고 이유를 밝혔다.
다음 일정은 고래 투어. 하지만 파도 때문에 고래 투어가 취소됐다. 모두가 절망하고 있을 때 김설현은 “고래 투어를 못하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냐”며 대안을 찾으려 했다. 대안은 온천 폭포 트레킹. 그러나 곰이 목격돼 주차장이 폐쇄되었고, 가이드들도 전원 철수했다. 계속되는 불운에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는 김설현에게 미안해했고, 김설현은 웃으며 괜찮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널 초대한 사람은 희원이니까”라며 김희원에게 짐을 넘겨 웃음을 안겼다.
김희원이 김설현을 데리고 나간 사이 성동일은 “난 사실 멘붕 왔다”고 고백했고, 장나라도 “거짓말 같지 않냐. 현실감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김설현을 위한 ‘맘대로 식당’을 오픈했고, 그간 추억을 떠올리며 소감을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바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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