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눈 돌리는 대형마트…K-푸드로 해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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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으로 눈 돌리는 대형마트…K-푸드로 해외 공략

한스경제 2025-12-14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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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발리점 /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발리점 / 롯데마트 제공

|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쿠팡 등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로 경쟁력 낮아진 대형마트가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PB제품을 포함한 K-푸드 등 K-콘텐츠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력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롯데마트·슈퍼의 매출은 1조 30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억 원으로 85.1% 줄어들었다. 이마트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7% 줄어든 4조 593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3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6%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9일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해외 사업 확대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직진출해 각각 48개 점, 15개 점으로 총 63점의 글로벌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경제성장률과 인구 증가가 높아 성 잠재력이 높다. 이에 K-푸드를 중심으로 한 그로서리 전문점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8월 인도네시아 발리점을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리뉴얼해 소매·도매 공간을 나눴다. 우선 일반 고객들을 위해 매장 면적 90%를 K-푸드와 디저트 등 먹거리로 구성했다. 그로서리 전문매장 면적도 1500평으로 늘렸다. 사업자 고객을 위해 대용량 제품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후 지난 10월 롯데마트 발리점의 누적 매출은 리뉴얼 전 대비 50%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같은 기간 고객 수도 약 3배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권을 고려해 출점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상품 해외 수출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13개국에 PB 상품을 수출 중이다. 싱가포르 전역 100여 개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PB 상품도 공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고려해 파트너사들에 할랄 시장 진입을 위한 인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라오스점 / 이마트 제공
이마트 라오스점 /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현재 몽골,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등에서 총 27개 점을 운영 중이다. 해당 매장들은 모두 현지 파트너서와 협력해 프렌차이즈 형태로 진출했다. 현지 시장 및 문화에 대한 파트너사들로 안정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중 베트남에서는 다채로운 K-푸드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파트너사인 현지 기업 타코그룹이 쇼핑몰, 컨벤션홀 등 다채로운 리테일 사업을 하는 만큼 앞으로 시너지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베트남에 꾸준히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다. 몽골 시장에서도 오는 2030년까지 10개 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몽골에 5호점인 ‘드래곤터미널점’을 공개했다. 해당 매장은 기존과 달리 한국식 소형 포맷이다. 이마트는 몽골 도시 중심부에 소형 포맷을 열어 빠르게 점포를 늘리고 외곽 신도시에는 대형점을 출점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해외 시장 진출로 PB 노브랜드 상품의 수출도 확대 중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라오스에 노브랜드 1호점을 여는 등 노브랜드 전문점도 늘고있다. 이에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출 매출액 325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수치로 분기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마트의 연간 기준 수출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실제 2022년 수출 매출액 454억 원, 2023년 491억 원, 2024년 54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첫 6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몽골, 베트남, 라오스 사업에 집중하면서 PB 상품 수출 등 해외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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