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카롤리나 무호바(19위·체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올해의 샷 주인공이 됐다.
WTA 투어는 14일 "2025시즌 올해의 샷에 무호바가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4강에서 클라라 타우손(12위·덴마크)을 상대로 날린 로빙 샷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경기에서 무호바는 타우손의 샷을 따라가 뒤를 돌며 공을 다리 사이로 높이 쳐올리는 고난도 샷으로 포인트를 따냈다.
이미 2월에 '이달의 샷'으로 선정됐던 무호바의 이 장면은 올해 WTA 투어 전체에서 가장 멋있는 샷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는 타우손이 2-1(6-4 6-7<4-7> 6-3)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WTA 투어는 2013년부터 올해의 샷을 선정하고 있다.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은퇴·폴란드)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올해의 샷'을 독점했고, 시모나 할레프(은퇴·루마니아)와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두 번씩 올해의 샷을 만들어냈다.
2024시즌 올해의 샷에는 정친원(24위·중국)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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