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스파이크 워’가 배구 레전드 신진식 감독과 후인정 감독의 맞대결을 예고하며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전직 스포츠 스타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
14일 방송되는 MBN ‘스파이크 워’에서는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팀과 후인정 감독이 지휘하는 수성고 배구부 간 평가전이 펼쳐진다. 2000년대 배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두 숙명의 라이벌이 감독으로 재회하는 점이 큰 관심을 모은다. 이번 평가전은 신진식 감독의 요청으로 성사되었으며, 후인정 감독은 처음에는 쉽지 않은 경기임을 언급했으나 신진식 감독의 진정성에 경기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고 배구부는 전국대회 우승 25회에 빛나는 고교 배구의 최고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팀 신진식 선수들은 경기 전 워밍업부터 상당한 긴장감을 드러냈으며, 김민경은 수성고 선수들의 압도적인 실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우지원 선수 역시 "고등학생 선수들이지만 겁을 먹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경기 시작 후 팀 신진식은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으로 인해 연이은 실수를 범했다. 주장 붐은 오스틴 강의 실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한 송민준은 이날 경기 분위기를 "난리부르스"라고 표현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에이스 카엘은 수성고 출신으로서 후배들을 상대로 전력을 다해 공격을 퍼부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인정 감독 역시 카엘의 실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우지원 선수는 배구 코트에서 갑작스러운 덩크슛을 시도하며 진지한 경기 분위기 속에 유쾌함을 더했다.
최근 예능 시장에서는 스포츠 레전드들의 활약과 셀럽들의 스포츠 도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중계를 넘어 선수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성장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콘텐츠는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청층을 유입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창단 후 첫 평가전에서 고교 최강팀을 만난 팀 신진식이 어떤 경기 결과를 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BN ‘스파이크 워’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예능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