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전국 평균보다 20% 더 걸어…"'손목닥터9988'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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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전국 평균보다 20% 더 걸어…"'손목닥터9988' 효과"

이데일리 2025-12-14 11: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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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민의 ‘걷기실천율’이 69%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마트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손목닥터9988’의 영향이 컸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KCHS)’ 결과 서울시의 ‘걷기 실천율’은 전국 평균(49.2%) 대비 20%포인트가량 높았으며, 건강실천율 또한 전국 평균 36.1%보다 18%포인트 가량 높았다.

올해 1위를 차지한 ‘걷기 실천율’은 최근 일주일 동안 한 번에 최소 10분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의미한다. 올해는 2021년(55.5%)보다 13.5%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건강생활실천율(54.3%)’ 또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 ‘건강생활실천율’은 금연·절주·걷기 모두 실천한 비율이다.

이외에도 흡연, 고위험 음주율, 비만 분야도 전년과 비교해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현재흡연율’은 올해 14.9%로 전년 15.7%보다 감소했고, ‘고위험음주율’ 역시 10.1%로 전년(11.4%)보다 줄었다. 비만율도 소폭 감소(31.0%→30.2%)했다.

시는 이번 발표와 관련해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걷기·건강생활실천율 등이 2021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260만 서울시민이 이용 중인 ‘손목닥터9988’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하고 있다.

손목닥터9988 참여자 260만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걸음 수는 8692보였으며 이 중 60대가 평균 9361보로 가장 활발한 걷기 실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 3회 이상 지속적으로 걷기목표를 달성한 적극 참여군의 의료비가 일반 참여군 대비 약 27만원 덜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시는 이러한 건강변화를 반영해 더 많은 시민이 더 건강한 일상을 보내도록 지난 1일부터 ‘손목닥터9988 슈퍼앱’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우선 하루 8000걸음 달성 시 200포인트를 지급하던 방식을 하루 100포인트로 조정하는 대신 주말 하루를 포함해 주 5회 이상 8000걸음을 걸으면 5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해 지속적인 걷기습관을 부여한다. 포인트 개편 첫 주 영하 9도의 기습 한파에도 불구하고 주말포함 주 5회 이상 걷기 목표 성공률은 24%(62만 4,437명)를 기록했다.

또 체력인증센터 예약·측정 완료 시 5000포인트, 6개월 후 체력 등급 향상(1등급은 등급 유지)시 5000포인트 추가 지급 등 인센티브도 늘렸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더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을 중심으로 생활 속 걷기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운동 등 맞춤형 건강 정책을 강화하며 시민의 건강실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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