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2025년도 식중독 예방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4일 도에 따르면 식중독 예방관리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보건환경연구원, 시·군·구 등 총 262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며, 지자체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식중독 예방관리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식중독 발생 관리율,원인식품 규명 관리율, 신속보고 실시율, 모의훈련 참여도, 예방진단 컨설팅률, 우수사례 등 다양한 지표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심사가 이루어졌다.
도는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하여 국제행사 기준에 부합하는 식음료 안전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위생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예방진단 컨설팅을 대폭 확대하고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모의훈련을 강화하는 등 사전 위험 요인 관리와 대응체계를 체계적으로 개선한 점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아울러, 외식업계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홍보를 확대하고, 다국어 메뉴판 등 환경개선 물품과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정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식중독 발생의 사전-사고-사후 전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식품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APEC 정상회의 국제행사 대응 경험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식품안전관리체계를 갖추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위생환경을 조성하고, 식중독 없는 안전한 경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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