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가 핫팩을 뜯어먹었다?
철중독증 경보!
#2.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손도 발도 시린 추운 날씨에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바로 핫팩이에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호기심이 많은 강아지 눈에 핫팩은
차그락차그락~ 신기한 소리가 나는
새로운 장난감처럼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핫팩을 이리저리 굴리며 놀거나
치아로 물어뜯다가 핫팩이 터지기도 해요.
이때 핫팩 속의 내용물을 꿀꺽 삼켜버리면
철중독증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3.
■철중독증
철(Fe)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이면서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해요.
철의 섭취량과 시간 경과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요.
•5~20mg/kg 섭취
임상증상이 약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중독가능성은 낮아요.
•20~60mg/kg 섭취
중증도 임상증상이 나타나 치료해야 해요.
•60mg/kg 이상 섭취
심각한 중독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할 수도 있어요.
#4.
■철중독증 단계
1단계: 섭취 후 6시간 이내-구토, 설사, 식욕부진, 복통, 부정맥
2단계: 섭취 후 6시간~24시간-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져요.
※이때 상태가 회복되는 것처럼 보여 괜찮아졌다고 착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3단계: 섭취 후 12시간~96시간-발열, 황달, 혈변, 복통, 간부전, 급성 신부전, 발작, 사망
4단계: 섭취 후 2주~6주-장기손상, 유문협착, 장폐색, 위장장애, 황달, 혈변
#5.
■철중독을 막기 위해선 빠른 진료가 필수!
▶진단
방사선사진상 하얗게 보이는 철가루를 통해
얼마나 먹었는지, 어느 정도 소화됐는지 확인해요.
▶치료
•구토유발 •위세척 •수액치료
철가루가 몸으로 흡수되기 전에
최대한 빠르게 많이 배출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수
강아지의 몸에서 철가루가 다 빠져나왔는지
다른 이상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요.
#6.
■철중독증에 방심은 금물!
“괜찮아 보이는데 기다리면 저절로 나오겠지.”
당장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며칠 뒤에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또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문제를 일으키니
동물병원에 방문해 빠르게 철가루를 배출해줘요.
“집에서 토하게 하면 괜찮을 거야.”
과산화수소 희석액을 사용해
집에서 직접 구토를 유발하는 방법은
또 다른 응급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어요.
구토유발 시에는 반드시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요.
#7.
■철중독을 부르는 다양한 원인
철분제: 철분제를 먹어야 한다면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요.
방부제(산소흡수제)실리카겔X 산소흡수제(선도유지제)O
종합 비타민(철분 함유)
비료(철 성분 포함)
#8.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강아지는 호기심이 강해
이것저것 집어먹는 일이 많아
다른 동물보다 철중독증이 흔히 발생해요.
강아지가 이런 제품들을 꿀꺽 삼켜버렸다면
신속하게 동물병원을 방문해주세요!"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제작 | No.1 모바일 펫콘텐츠, 펫메이트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정리 | 조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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