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결승골, 정말 감사하다’ 김민수, 각도가 없는 곳에서 이 정도 슈팅을! 올 시즌 5호골로 안도라 10경기 무승 탈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극장결승골, 정말 감사하다’ 김민수, 각도가 없는 곳에서 이 정도 슈팅을! 올 시즌 5호골로 안도라 10경기 무승 탈출

풋볼리스트 2025-12-14 04:06:55 신고

3줄요약
김민수(FC안도라).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수(FC안도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한국의 촉망받는 유망주 김민수가 극장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리야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2 18라운드를 치른 안도라가 레알바야돌리드에 1-0으로 이겼다. 안도라는 승점 21점으로 리그 15위로 올라섰다.

최근 안도라는 리그에서 성적이 매우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 7경기에서는 4승 2무 1패로 호조를 달렸는데, 이후 10경기에서 4무 6패로 승리가 없었다. 그간 2골 이상 넣은 경기가 1번밖에 없을 정도로 공격력도 좋지 못했고, 18실점을 허용한 수비도 아쉬웠다.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이었다. 안도라는 이번 경기에서 68%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으나 바야돌리드에 슈팅 17개를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유효슈팅은 단 1개였는데, 유효슈팅 5회를 기록한 바야돌리드와 대조를 이뤘다. 만약 아론 야코비쉬빌리의 훌륭한 선방들이 없었다면 안도라가 또 한 번의 패배를 추가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안도라에 승리를 안긴 선수는 김민수였다. 김민수는 후반 30분 마누엘 니에토와 교체돼 경기장을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다니엘 비야에르모사가 적절한 타이밍에 수비 뒷공간으로 건넨 패스를 이어받아 한 번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적절한 쇄도로 수비를 따돌린 뒤 각도가 없는 곳이었음에도 골키퍼와 골대 사이를 노리는 기술적인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오랜만에 승리를 맛본 안도라 선수들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김민수의 유니폼을 들고 펄럭이며 자신들에게 승점 3점을 안긴 김민수와 기쁨을 나눴다.

2006년생 김민수는 올 시즌 안도라에서 5골 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경기 전까지는 모든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9월까지 7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던 맹렬한 기세는 10월 들어 주춤했는데, 11월부터 6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다시금 기어를 높이고 있다.

김민수는 스페인 지로나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다만 2023년 지로나 B팀에 입단한 뒤 2년 동안 스페인의 엄격한 비유럽 선수(non-EU) 출전 규정 때문에 2024-2025시즌 1군으로 콜업됐음에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스페인 2부에 있는 안도라로 임대를 떠났는데, 안도라는 김민수를 위해 미리 외국인 쿼터를 비울 정도로 김민수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김민수는 이번 시즌 안도라에서 충분한 출전시간을 보장받으며 성장세에 있다. 이번 경기는 첫 교체 출전이었는데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안도라 인스타그램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