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유병재가 자신이 공동 운영하는 기획·매니지먼트 회사의 연매출이 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병재는 매니저 출신 유규선과 함께 설립한 회사를 3년 동안 키워 35명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시켰다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유병재는 효창공원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회사를 공개했습니다. 회사는 건물 한 동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으며, 2층에는 유병재 채널팀이, 지하에는 회의실과 촬영 스튜디오가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도보 5분 거리에 별도 사무실을 추가로 운영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송에서 전현무는 "회사 매출이 100억 원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냐"고 직접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유병재는 "녹화일 기준으로 창립 3주년이 됐는데, 감사하게도 올해 매출이 정확히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유병재의 사업 성공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유병재는 유규선과 함께 2022년 6월 기획·매니지먼트 회사 '블랙페이퍼'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는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소수 인원으로 시작했지만, 3년 만에 35명의 직원을 거느린 중견 규모로 성장한 것입니다. 유규선은 "현재 두 곳의 사무실을 합쳐 35명 정도의 구성원을 보유하게 됐다"며 회사의 성장세를 설명했습니다.
유병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평균 조회수 800만 회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웃으면 안 되는 생일파티' 시리즈는 그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회사 직원들이 유병재의 반응을 해석하는 4단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재미있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직원들은 유병재의 미묘한 표정과 반응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업무에 반영한다고 전해졌습니다.
방송에서는 또한 유병재가 직원들과 진행한 1대1 면담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의 유병재는 직원과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 채 노트만 바라보며 이름 뜻, MBTI, 혈액형, 매운 음식 선호도 등을 물어봤습니다. 심지어 "묘비명에 뭐 쓸 거예요?"라는 엉뚱한 질문까지 던져 직원을 당황시키기도 했습니다. 면담을 마친 한 직원은 "철학원에 온 줄 알았다"고 솔직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병재는 2010년대 중반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이후 유튜브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성공적인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고, 최근에는 여배우 이유정과의 열애설까지 전해지며 개인적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이었던 그는 독립을 선택해 자신만의 회사를 설립했고, 불과 3년 만에 100억 원 매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증명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병재의 사업 성공에 대해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단순히 개인 활동을 넘어 체계적인 기업 경영까지 성공시킨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병재의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를 발굴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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