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성학회와 관측 기관들은 활동이 지난 4일부터 시작됐으며,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북반구에서는 가장 많은 유성이 관측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국에서는 절정 직후인 14일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 관측 여건이 가장 좋을 전망이다. 절정 전후인 13일 밤~14일 새벽에도 충분히 많은 유성을 볼 수 있다.
이번 유성우는 달이 약 34% 차 있는 상태로, 국제유성기구(IMO)는 달이 상당히 뜬 상태에서도 관측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설명한다.
기상과 관측 환경이 좋은 교외의 어두운 장소에서는 시간당 20~50개의 유성이 보일 수 있으며,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분당 최대 1개 수준의 유성 출현도 가능하다고 전해진다.
관측 팁으로는 동쪽 하늘의 낮은 곳을 바라보며 맨눈으로 관측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망원경이나 쌍안경은 시야를 제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눈이 어둠에 적응되도록 최소 20~30분간 불빛을 차단하면 관측 확률이 높아진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매년 12월에 나타나며, 올해 마지막 유성우로는 작은곰자리 유성우가 21일 밤~22일 새벽 절정으로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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