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정성룡이 다음 시즌부터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0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는 정성룡이 다음 시즌 일본 J3리그(3부리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에 입단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정성룡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다. 지난 2003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성남 일화 천마, 수원 삼성 블루윙즈 등을 거치며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정성룡은 지난 2016년 가와사키에 합류하며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통산 363경기에 나서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J1리그, J리그컵, 천황배 등에서 우승을 트로피를 들었고 2018시즌과 2020시즌엔 J1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시즌 정성룡의 입지가 좋지 않았다. 야마구치 루이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3경기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정성룡은 올 시즌을 끝으로 10년 만에 가와사키와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스포치니 아넥스’에 따르면 정성룡은 다음 시즌부터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정성룡은 계약 만료에 따른 퇴단이 결정된 뒤 일본에서 현역 생활을 위해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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