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NOWDA)를 발급받은 관광객이 출시 4개월 만에 10만명을 넘어서며 제주 관광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13일 오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나우다 10만 달성 기념행사'를 열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나우다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전자 관람권, 체험·편의시설 이용, 지역 상권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제주형 디지털 관광증으로, 지난 8월 발급을 시작한 이후 약 4개월 만인 12월 6일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도는 이날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와 제주은행, 상공회의소, 제주소상공인연합회, 제주렌터카조합,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 등 도내외 16개 기관과 나우다 서비스 연계 확대와 디지털 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디지털 기반 관광서비스 공동 개발과 제주 상품 연계, 지역 상생 프로그램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나우다 10만 가입 달성을 기념해 '2026 더-제주 포 시즌스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내년에는 계절별 테마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관광 수요의 계절 편중을 완화하고 연중 균형 있는 관광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나우다 10만 가입자 달성은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든 의미 있는 성과"라며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관광산업 도약과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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