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매각할 수도 있다.
축구 매체 ‘풋볼 365’는 12일(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여름 새로운 미드필더를 위한 대형 영입 자금을 뒷받침하기 위해 브루노를 매각하는 데 열려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루노가 맨유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 힐랄이 행선지로 꼽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브루노 매각을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알 힐랄은 브루노를 사우디아라비아로 데려올 의향이 있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알 힐랄은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실패한 뒤 브루노를 여름 이적시장 최고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구체적인 이적료와 연봉까지 거론됐다. 매체는 “알 힐랄은 최소 5억 1,000만 파운드(약 1조 73억 원)를 대형 영입에 쓸 수 있다. 알 힐랄은 이번 여름 축구 역사상 기록적인 금액을 지출할 수 있다”라며 “브루노는 시즌당 6,500만 파운드(약 1,283억 원) 이상의 임금을 제안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브루노는 맨유에 잔류했다. 그는 “(이적) 가능성은 있었다. 알 힐랄 회장이 한 달 전에 나에게 연락해 물었다. 난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시간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난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가장 큰 대회에서 뛰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등장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브루노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3년 동안 브루노를 영입하려고 시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풋볼 365’는 “맨유에서 브루노의 미래가 매우 불확실하다. 맨유는 그를 현금화하는 데 더 열려 있다. 맨유는 그에 대해 입찰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루노는 다른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현금화할 가치가 있는 인물로 식별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더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