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가 데뷔 27년 차에도 변함없는 팀워크와 팬덤을 바탕으로 K팝 '리빙 레전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나영석의 몽글몽글'에 완전체로 출연하며 진솔한 면모를 선보였고, 연말 콘서트 역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들의 행보는 장수 아이돌 그룹의 성공적인 활동 모델을 제시한다.
god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공개된 ‘나영석의 몽글몽글’을 통해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의 서사를 되짚었다. 나영석 PD는 20여 년 이상 활동한 아티스트로서 god가 지닌 의미를 강조하며, 이들이 왜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는지 조명했다. 멤버들은 대표곡 '어머님께'를 상징하는 짜장면을 함께하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 방송에서는 2025년 개최되는 ‘god CONCERT ‘ICONIC BOX’’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손호영과 김태우가 직접 공연 연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혀, 멤버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무대를 완성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윤계상은 배우 활동 병행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프롬프터까지 맞출 정도로 무대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멤버들은 데뷔 초 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고, 서로의 별명을 꺼내며 변함없는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특히 막내 김태우를 향한 형들의 깊은 애정과 그가 언급한 '준형이 형은 아빠 같았다'는 고백은 god 팀워크의 비결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들은 '이구동성 게임'을 통해 여전한 예능감을 발산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god의 이러한 활약은 1세대 아이돌 그룹이 현재 K팝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존재감을 유지하고 확장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팬덤 기반의 지속적인 충성도는 물론, 멤버들 간의 견고한 관계와 끊임없는 소통이 장수 그룹의 핵심 경쟁력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석 매진을 기록한 콘서트는 이들이 단순한 추억의 가수를 넘어 현재에도 강력한 티켓 파워를 가진 아티스트임을 입증한다.
음악 산업 전문가들은 데뷔 27년 차에도 완전체 활동과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god의 행보가 후배 그룹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급변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장 속에서 오랜 기간 팀워크와 음악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큰 가치인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셈이다.
god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ICONIC BOX' 서울 공연을 성료했으며, 오는 20일과 2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의 활동은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현재에도 팬들과 호흡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god는 앞으로도 변치 않는 음악과 팀워크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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