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한국시간 월요일 새벽, 이탈리아 볼로냐의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2025-26 세리에A 15라운드 볼로냐와 유벤투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는 홈팀과 스쿠데토 탈환을 꿈꾸는 원정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안방 불패' 볼로냐, 대어 낚고 4위권 진입 노린다
빈센조 이탈리아노 감독이 이끄는 볼로냐는 올 시즌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안방에서 좀처럼 패배를 허용하지 않는 '요새'를 구축했다. 최근 리그 흐름도 나쁘지 않다. 중원에서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퍼거슨, 오솔리니를 활용한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다.
다만, 주전 골키퍼 루카스 스코룹스키를 비롯한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은 악재다. 유벤투스의 강력한 공격진을 상대로 수비 라인이 얼마나 버텨줄지가 관건이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유벤투스라는 대어를 낚아 4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철벽 수비' 유벤투스, 선두 추격의 고삐 당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의 유벤투스는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짠물 수비'를 앞세워 순항 중이다. 칼루루와 켈리 등이 버티는 수비진은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즌 초반 답답했던 공격력도 블라호비치와 퇸 쿠프마이너스의 호흡이 살아나며 해결책을 찾았다.
유벤투스는 최근 원정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점을 챙기는 법을 터득했다. 챔피언스리그 병행으로 인한 체력 부담이 변수지만 두터운 스쿼드 뎁스를 활용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여유가 있다.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선 까다로운 볼로냐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관전 포인트 및 승부 예측
이 경기의 백미는 '볼로냐의 창'과 '유벤투스의 방패' 대결이다. 볼로냐는 홈 이점을 살려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며 유벤투스는 단단한 수비 후 날카로운 역습으로 배후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팽팽한 접전을 예상한다. 볼로냐의 홈 강세는 무시할 수 없으나 유벤투스의 수비 조직력과 결정력이 한 수 위라는 평가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맞대결과 같이 저득점 양상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유벤투스가 볼로냐의 공세를 막아내고 한 골 차 신승을 거두거나 1-1 무승부로 끝날 확률이 높다. 유벤투스의 0-1 승리 또는 1-1 무승부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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