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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 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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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 X(구 트위터)에는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재학생이라고 밝힌 A씨가 “제작 실습 수업에서 학생들이 겪어야만 했던 교수님들의 악행에 대해 폭로한다”며 글을 게재했다.
A씨는 B교수에 대해 “가장 크게 불편함을 느낀 부분은 강의 중 욕설을 매우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이었다며 “학생으로서 모욕감을 느끼게 했을 뿐만 아니라 학습 분위기를 지나치게 거칠고 위축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 항의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며 “해당 수업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 많은 학생들이 이 발언으로 인해 큰 수치심과 당혹감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B교수가 고성으로 위협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이건 너희 무대가 아니라 내 무대다”, “내가 디렉이고 너희는 들러리다”, “너희가 짜치면 나만 잘하면 돼”라는 발언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수업 방식도 문제 삼았다. 그는 “3시간 수업 중 실제로 강의실에 계신 시간이 1시간도 되지 않는다”며 “학생 입장에서는 ‘정상적인 수업이 맞는가?’라는 의문을 느낄 정도로 교육적인 흐름이 없었다”고 전했다.
추후 다른 누리꾼은 B교수의 정체가 팝핀현준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팝핀현준은 사과문을 올리고 교수직을 사임했다.
◇팝핀현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팝핀현준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 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팝핀현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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