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가 예비신랑 문원을 둘러싼 재산 목적 결혼 의혹에 대해 강력히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12일 방송된 MBN '렛츠고 파크골프 환장의 짝궁'에 출연한 신지는 그동안 제기된 각종 오해와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며 예비신랑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신지는 방송에서 "이번 사람은 그동안 제가 만났던 남자들과는 다르다"며 운을 뗐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먹튀를 당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간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던 '문원이 신지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더라. 그분이 제 재산을 먹튀하려고 왔다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신지는 "그분 집안이 좀 산다"며 문원의 경제적 배경을 언급했습니다. 자신보다 오히려 문원의 집안 형편이 좋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신지는 문원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두 번째 만남에서 농담처럼 '나 너랑 결혼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며 "그때는 무심코 한 말이었는데 갑자기 느낌이 왔고, 결국 그렇게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방송에서는 같은 처지를 겪은 배우 소이현의 남편 인교진도 출연해 신지에게 위로를 건넸습니다. 인교진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잘 모른다. 우리만 안다"며 공감을 표했고, 신지는 "그 사람(문원)도 이런 상황을 처음 겪으니까 교진 씨처럼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MC 김구라는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이 통과의례라고 생각하면 된다. 두 분이 잘 살면 모두가 응원해줄 것"이라며 격려했습니다.
신지와 문원은 MBC 표준FM 라디오 프로그램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에서 DJ와 작가로 만나 2021년부터 인연을 이어왔으며,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결혼 소식을 공개하며 2026년 상반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원은 한 차례 결혼 경력이 있는 돌싱남으로, 전처와의 사이에서 딸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결혼 발표 이후 문원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양다리 의혹, 학창시절 및 군 복무 중 괴롭힘 의혹, 부동산 불법 영업 의혹 등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지만, 문원 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협의이혼 합의서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 전처 역시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지는 이번 방송을 통해 문원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며 결혼 의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그동안 각종 루머와 악성 댓글로 인해 심적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 신지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더 살펴보고 고민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문원을 옹호하고 나선 것입니다.
현재 신지는 코요태의 멤버로서 전국 투어 '2025 코요태스티벌'을 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불꽃', '순정', '비몽'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코요태는 여전히 많은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으며, 신지는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을 향한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신지의 이번 직접 해명으로 일부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과 대중은 두 사람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할 수 있기를 응원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결혼식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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