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베르가모에서 2025-26 세리에A 15라운드 아탈란타와 칼리아리의 경기가 열린다.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 홈팀 아탈란타와 원정 약세 극복이 과제인 칼리아리의 맞대결이다.
'첼시 격파' 기세 오른 아탈란타, 리그 반등 조준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이 이끄는 아탈란타는 최근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록 베로나 원정에서 3-1로 패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호 첼시를 2-1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앞서 프랑크푸르트 원정 0-3 대승, 피오렌티나전 2-0 승리, 코파 이탈리아 제노아전 4-0 완승 등 최근 공식전 성적은 매우 고무적이다.
문제는 리그 순위다. 현재 3승 7무 4패로 12위에 처져있다. 잦은 무승부가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첼시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스카마카, 루크먼, 데 케텔라에르 삼각편대가 터지기 시작한다면 순위 상승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로마 잡은' 칼리아리, 원정만 가면 작아지는 이유
파비오 피사카네 감독의 칼리아리는 바로 직전 라운드에서 로마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현재 13위로 아탈란타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순위를 역전할 수 있다.
하지만 '안방 호랑이'라는 점이 걸린다. 로마전 승리도 홈이었고 상대 퇴장 변수가 있었다. 반면 원정에서는 1승에 그치며 리그 최약체급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긍정적인 점은 원정 7경기에서 9실점만 허용했을 정도로 수비 조직력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관전 포인트 및 승부 예측
현지 베팅 업체들은 아탈란타의 승리 배당률을 1.36으로 책정하며 우세를 예상했다. 최근 아탈란타의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는 반면 칼리아리는 원정에서 득점 루트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탈란타의 낙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칼리아리의 끈끈한 수비도 무시할 수 없다. 다득점보다는 아탈란타가 경기를 주도하며 클린시트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칼리아리가 원정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1-0 스코어의 아탈란타의 클린시트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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